하늘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때는 반드시 먼저 의지를 시험하고, 근육과 뼈를 고통스럽게 하며, 몸과 피부를 굶주리게 한다 |
처음 이 글을 접하게 된 것은 슬럼프 라는 이름의 매너리즘으로 지금 내가 하고있는 것이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물음속에서 헤매고 있을때 였습니다.
내주위가 멈춰버리고 나를 제외한 사람들이 나를 제치고 지나가고 그들의 등뒤를 바라보며 따라가려해도 점점 멀어져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나만 덩그러니 남겨져서 왜 이러고 있는건지, 빨리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의존적 성격이라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다른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나의 판단기준으로 생각하는, 끝없는 기준을 위해 자기자신을 체찍질하는 그런것 말입니다. 남들의 시선을 인식하고 주목을 받음으로써 성취감을 느끼는 수동적인 성격과 행동을 하는 다루기 쉬운 인간이 된것같았습니다
이러한 생활을 벗어나기위해 일보다는 나 자신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내가 서 있는 발밑을 봐야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읽게된 ' CEO가 원하는 능동형 인간'
처음에는 단지 상사가 바라는 인재에 대한 이야기겠거니 했습니다. 일잘하는사람, 창조적인사람, 능동적인사람 이야기로 가득차고 넘치는 그런이야기 말입니다.
하지만 조금달리 생각해보았습니다. 왜 그런 사람을 찾을까.. 지겹게도 이야기를 하는것에는 무슨 생각이 있어서일까
단지 부리기좋고, 아래두면 편한사람을 만들기위해서?
물론 그럴수도 있지만 적어도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나는 내가 만들어 가고싶었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이 있더라도 당당히 나 자신을 표현하고, 현실을 피하지못해서 즐기는게 아닌 여유를 가지고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조급해할 필요없이 지금은 조금 느리게 가는것일뿐, 잠깐 주위를 돌아볼수있는 기회로 삼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나를 제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멈추고 있었습니다.
라고 착각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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